최근 그릿을 읽고 있다. 명확하게 정의내리지 못하고 자책만 하던 나의 부족한 모습들을 정확하게 정의 내릴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너무 게을러 부족하지 못해. 나는 너무 수동적이야. 생각을 깊이 하지못해. 생각하기 싫어. 복잡한거 싫어. 어려운거 싫어. 등등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매번 마주하게 되는 나의 못난 모습들에 대한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의식적으로 나의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이다. 전체 1부터 10단계까지의 일의 순서가 있다면, 1-3까지는 너무 잘하고 4-6이 막히고 7-10을 무난하게 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럴때, 보통 수준이야 이정도면 됐지라고 멈추지 말고 부족한 4-6 단계를 집중적으로 의식적으로 연습해서 감에만 의지하던 일을 명확한 인지 상태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나의 수준이 +1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나의 약점이라 생각했던 일들을 어떻게 해서는 회피해 왔었다. 그래서 성장한 부분은 어떻게 하면 잘 피하고 도망칠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명확하게 인지하고 개선해 나가면 된다.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이 내가 생각했을 때 지금 할 수 있는 최고의 약점 개선 방안이 아닐까 싶다. 어느정도 글쓰기로 생각을 정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그 다음 단계로 생각을 말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일인지 모르고 어떻게 해서는 회피하려 했었고 다른 사람의 글을 배끼기에 바빴다. 후회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기 때문에 그냥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하면 된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변화도 많아지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되었다. 더 넓고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나의 부정적 감정의 근원은 좁고 얉은 생각과 관점이었는데 이것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까지만 해도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에 회의적이었다. 모두 똑같은 소리를 하고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바보였다. 책을 읽고 단 하나라도 실천한적이 없으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책은 읽는 것으로 체화되는 것이 아니라, 1가지라도 실행하느냐에 따라 그 책을 제대로 읽었냐 읽지 않았냐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책에 나온 방법 1가지라도 실행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10권을 읽으면 10개 100권을 읽으면 100가지의 교훈과 나의 생활 습관의 변화가 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멘탈관리에도 큰 도움을 준다. 똑똑해질 수록 멘탈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관점으로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아는 내용이더라도 한번더 리마인드 하면서 멘탈이 다시 또 잡히게 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멍청하고 부족하고 약점 덩어리이다. 인정했다. 알고 있었지만 외면했었고 합리화 하느라 바빴다. 이젠 그러지 않겠다. 인정하고 바꾸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일 못하면 모레부터 다시 계속 멈추지 않고 개선될 때까지 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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