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하루에도 몇전건의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한다.
생각만 해도 매우 피곤할 것 같다. 어떤 근거와 기준으로 매일 수많은 선택을 내리는 것일까.
관여도가 낮은 선택들, 예를들면 저녁 뭐먹지나 커피를 지금 먹을까 저녁에 먹을까 등등 아주 간단한 고민들은 쉽게 직관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반대로 중요한 결정들의 경우 매일 어떤 기준을 가지고 결정을 내리고 있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이 글을 써본다. 나는 고민을 굉장히 오래 얉게 하는 스타일이다. 매순간 고민을 깊게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잘 모르겠기 떄문에 머리가 아파서이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을떈 결정을 미루게 된다.
퇴사를 결심할 때에도 굉장이 오랜시간 아주 깊지 않은 고민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그런 시간들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이 고민에 대한 이유나 해답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득문득 생각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의 고민을 하루종일 고민해보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버스를 기다리거나 커피를 기다릴때 잠깐식 어떻게 하지 하며 고민들을 꺼내어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본격적으로 내가 생각했을 때, 지금 나의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한 선택의 기준을 적어보려 한다. 어떤 직무와 회사에서의 나의 커리어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회사는 나의 능력에 매달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결국 나라는 사람의 능력이 가장 중요한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회사에서의 연차가 5년차이고 조금만 더 지나면 어떠한 커리어가 쌓이게 되어 다른 어떤 결정보다 우선시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조금 회의적이다. 단순 몇개월을 봤을 때에는 이런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볼수있다. 이직할때, 이러한 요소를 활용하면 연봉을 올리거나 합격하는데 유리하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답은 아닌 것 같다.
나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일을 선택하자. 회사에서 연차만 채우며 주어진 일을 하는 사람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일 (어찌됐건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일)을 시작하면 그 레벨의 격차는 생각보다 빠르게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예를들어, 회사에서의 나의 레벨이 3이라고 한다면 새로 시작한 그것도 내가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의 레벨의 1에서 3으로 끌어올리는게 그렇게 어려울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 다음 레벨인 5-6까지 어떤 일을 할떄 더 빨리 도달할 수 있을까?
물론,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이야기이다. 하고싶은 일이 있어야 하고, 원래 하던일을 관두고나서 더 많은 시간을 투여해야하고 좌절을 해야하니까. 그게 싫어서 새로운 일을 하기싫어하는걸 안다. 나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어느순간 알게될 것이다. 결국에 본질은 내가 하고싶은 일 또는 잘하고 싶은 일에서 능력을 키워야 하는 구나라는 것을. 관성처럼 하는 일을 잘하게 되는 것은 의지가 정말 뛰어난 사람이 아니고서는 쉽지 않다. 스스로 명분과 목표를 만들어 내는 일, 절벽까지 스스로는 밀어붙이는 그 일 쉽지 않지만, 지금하지 않으면 나중엔 선택하고 싶어서 못하게 될 것이다.
두서없게 글이 써진 이유가 이런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작성한 글이기 때문이다. 조금 더 생각이 다듬어지면 다시금 나의 선택의 기준에 대해서 다시 글을 써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