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야인지에 따라서 맞는 말일 수도 있고
어떤 시대인지에 따라서 틀린말일 수도 있고 생각한다.
성실한 사람인지,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인지, 책을 많이 읽고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에 따라서도
즉, 어디에나 나한테 유리하게 모든 곳에 갖다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라는 뜻이다.
가만히 있지 않는 나를 스스로는 매우 싫어하지만
합리화 하기 위해서 저말을 방어적으로 쓰고 있다면
스스로 가만히 생각해보고 반성해보아야 한다.
요즘 세상은 가만히 있으면 뒤로 밀려나는 세상이다.
그걸 모르고 내 주위에도 다 가만히 있으니
나도 가만히 있어도 되겠다라고 생각하면
그 모임은 모두 다 함께 뒤쳐지고 밀리고 있는 것이다.
모임에서 누가 뭘 했다더라, 누가 돈을 벌었다더라라는 소리가
들려오면 앞서 나가는 사람을 헐뜯고 비난하며
부정적 소리를 하며,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는 말을 하며
자기 위로를 한다.
근데 사실 마음속에서 다 알고 있지 않나,
그 사람을 부러워 하고 있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걸
부러운 걸 부럽다고 못하는 자신을 부끄러워 해야하고
나는 왜 몰랐을까를 반성해야한다.
이 이야기는 모두 내 이야기이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던 시절 내가 모든걸 알고 있다는 듯이
내가 살아가고 있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직장이나 열심히 다니며
매달 나오는 월급을 아껴가며 살아가는 것
사실은 발전이 없고 내가 앞으로 살고자 하는 평범함 조차도 어려울 거라고
알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싫어서 게을러서 이런 참혹한 현실을 무시하며
시간을 아깝게 보냈었다.
이 글을 읽고도 불쑥 안좋은 마음 니가 뭘 알아라던지
아냐 난 저런 부류가 아냐 나는 달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마음도 당연히 맞다. 그렇지만 이 기회에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등떠밀어서
한번 5분정도 생각해보면 나중에 출근하다가 밥을 먹다가 불쑥
해법이 떠오르기도 하니까.